당신이 어디서 왔는지 기억하십시오

"너는 객이나 고아의 송사를 억울하게 하지 말며 과부의 옷을 전당 잡지 말라 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일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거기서 속량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러므로 내가 네게 이 일을 행하라 명령하노라 네가 밭에서 곡식을 벨 때에 그 한 뭇을 밭에 잊어버렸거든 다시 가서 가져오지 말고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남겨두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리시리라 네가 네 감람나무를 떤 후에 그 가지를 다시 살피지 말고 그 남은 것은 객과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남겨두며 네가 네 포도원의 포도를 딴 후에 그 남은 것을 다시 따지 말고 객과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남겨두라 너는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라 이러므로 내가 네게 이 일을 행하라 명령하노라"(신 24:17-22).

사회경제적으로 약자를 대하는 이스라엘의 법은 "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라"라는 문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신 24:18, 22). 신명기의 다른 곳에서도 이스라엘이 속박에서 구원받은 것이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본질적적 동기라고 여겨집니다(신 5:15; 15:15; 16:12).

우리가 과거에 누구였고 지금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가 누구인지 기억하는 정도만큼 우리는 주변 사람들을 사랑과 친절과 은혜로 대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애굽의 종"이었다는 것을 잊었을 때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얼마나 못되게 대하게 되는지요. 다음과 같은 상황을 생각해 보세요:식당 종업원이면서 청구서를 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싱글맘이 있습니다. 그녀는 삶의 염려에 압도당하면서 지난 몇 시간 동안 배고픈 손님들을 상대해 왔습니다. 마침내 그녀는 음식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는 모습을 본 신자들에게 봉사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의 어려운 상황을 모르는 이 "감사의" 신도들은 식사가 끝날 무렵 그녀가 적절한 팁을 받을 자격이 전혀 없다는 정당한 판결을 내립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녀에게 그녀가 받을 만한 것을 정확히 주면서 정의에 대한 교훈을 가르치기로 결정합니다. 하지만 이 신자들이 애굽에서의 구원에 대해 생각했다면, 그들은 이 불쌍한 종업원에게 은혜에 대한 훨씬 더 강력한 교훈을 가르치고 싶어했을 것입니다.

성경에 따르면, 하나님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내재적 동기는 이것입니다: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 생활을 하면서 하나님께서 은혜로 우리를 속박에서 구원해 주셨다는 것을 잊으면, 우리 주변의 모든 "죄인들"이 행하는 심판적이고, 법적이며, 용서하지 않는 대우에 희생물이 됩니다. 그리고 결국 애굽에서 자신도 한때 노예였다는 사실을 완전히 잊은 사람들의 행동 때문에 하나님도 나쁜 평판을 받으시게 됩니다.

"그 종의 주인이 불쌍히 여겨 놓아 보내며 그 빚을 탕감하여 주었더니 그 종이 나가서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동료 한 사람을 만나 붙들어 목을 잡고 이르되 빚을 갚으라 하매 그 동료가 엎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나에게 참아 주소서 갚으리이다 하되 허락하지 아니하고 이에 가서 그가 빚을 갚도록 옥에 가두거늘 그 동료들이 그것을 보고 몹시 딱하게 여겨 주인에게 가서 그 일을 다 알리니."(마 18:2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