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절 날이 이르매 그들이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우리가 각 사람이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찌됨이냐?”(행 2:1, 6, 8). 어린 아이들이 농담의 모든 단어는 이해할 수 있지만 농담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어떻게 된 것일까요? 그것은 농담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배경 이야기에 대한 지식이 없기 때문이고, 그들은 배경 이야기를 가리키는 모든 핵심적 어휘 실마리를 놓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신약성경만 공부하는 신자들은 구약성경에 대한 필수적인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요점을 놓치고, 그 결과 구약성서의 매우 구체적인 구절을 가리키는 모든 어휘적 단서를 놓치게 됩니다. 사도행전의 이 말씀은 바벨탑 이야기의 중요한 단어와 서사적인 유사성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두 구절 모두 큰 도시에 큰 모임이 있었고(창 11:2; 행 2:1), 하나님은 모인 자들에게 큰 혼란을 야기시키는(창 11:2, 7, 9; 행 2:6) 많은 언어를 동시에 사용하게 하십니다(창 11:7, 9; 행 2:6). 누가가 우리를 다시 바벨탑으로 안내한 의도는 무엇입니까? 복음의 좋은 소식이 온 땅 끝까지 퍼질 것을 알려 주기 위함입니다(창 11:9; 행 1:8).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씨를 통해 땅의 모든 족속에게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고(창 10:32, 12:1-3), 이제 그 약속을 지키실 때가 된 것입니다! “주께서 이와 같이 우리에게 명하시되 내가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너로 땅 끝까지 구원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행 13: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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