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이 세례의 물위로 운행하시다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마 3:16-17). 

세례의 행위는 성경의 메타 내러티브(큰 이야기)에 "몰입"하라는 영광스러운 초대이며, 이 이야기는 창세기 1장에서 시작하여 요한계시록 22장에서 끝납니다. 예수님의 세례에서 우리는 히브리어 구약성경의 첫 페이지에 이미 계시된 진리를 떠올립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은 한 분의 하나님이시지만, 외로운 하나님은 아니라는 것입니다(창 1:1-2, 26; 사 11:2; 42:1; 61:1)!  

모든 세례는 우리에게 성경의 하나님이 성부, 성자, 성령이라는 사실을 상기시켜줍니다(마 28:19). 더욱이 예수님의 세례에서 물 위로 성령이 내려오는 모습은 창조 이야기(창 1:2)를 암시합니다. 따라서 세례는 또한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이 완전히 새로운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상기시켜줍니다(고후 5:17).  

새로운 피조물로서 우리는 성령께서 우리의 생각과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롬 6:1-4). 어지러운 이 시기에도  저는 이스라엘의 교회와 전 세계 교회가 우리가 누구를 예배하는지(삼위일체 하나님), 그리고 메시아에서 우리가 누구인지(새로운 피조물)를 매주(아마도 매일!) 상기시키는 영광스러운 세례의 계절에 접어들기를 기도합니다.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행 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