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가 애굽 사람의 모든 지혜를 배워 그의 말과 하는 일들이 능하더라"(행 7:22).
요전날, 제 친구가 성경 신학 박사 과정을 밟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을 털어놓고 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는 진보적인 성서 연구가 그를 일반 사람들과 멀어지게 하고, 사역에서 완전히 무능하게 될 것이라는 말을 여러 차례 들어 왔습니다. 사실, 교만함이 진정한 위험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정식 신학 교육을 받은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는 교육을 받았든지 못 받았든지 교만에 빠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마도 신학 공부를 조롱하면서도 그리스도의 몸에 해를 끼치는 사상에 교만하게 집착하는 사람이 훨씬 더 위험할 것입니다. 문제는 교육을 받았든 못 받았든지가 문제가 아니라 교육으로 무엇을 하느냐입니다. 모세는 애굽에서 아이비리그 교육을 받았지만 겸손하기로 유명했습니다(민 12:3). 그가 받은 교육은 그의 삶에 대한 하나님의 독특한 부르심에 필수적인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바울의 발자취를 따르는 사람들(신학적 훈련을 받은-행 22: 삼)뿐만 아니라 베드로와 요한의 발자취를 따르는 사람들(신학적 훈련을 받지 않은 사람들-행 4:13)을 통해서도 위대한 일을 하실 수 있고 또 그렇게 행하십니다. 그분이 우리에게 누구의 발자취를 따르도록 부르고 계시는지 알 수 있는 지혜를 우리 각자에게 주시기를 빕니다.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 같이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느니라"(고후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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