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의 선물

우리는 안식일의 의미를 잃어버렸을까요? 하나님은 일곱째 날을 거룩하게 하셨고, 성경 전반에 걸쳐 우리가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고 계속해서 주장하십니다. 하지만 왜 안식일이 그렇게 특별할까요? 새 언약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안식일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우리는 뭔가를 놓친 걸까요?

유명한 이스라엘 작곡가가 쓴 사랑스런 유대 동요가 있는데, 유대인들이 안식일을 사랑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번역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누가 안식일을 좋아할까요? 엄마와 아빠요

누가 안식일을 좋아할까요? 할머니와 할아버지요

누가 안식일을 좋아할까요? 나, 당신, 그리고 여러분들이요

전 세계가 아주 많이 좋아합니다!

왜 매일이 안식일이 아닐까요?

매일이 안식일이 아닐까요?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모두 1년 동안 계속되는 듯 해요

수요일은 목요일에 선물을 주지요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날은 너무 느리게 지나가요 

그리고 내일, 내일은 안식일이예요

벌써 금요일이 왔으니까요!

이스라엘에 오는 사람들은 종종 유대인들의 주간 리듬과 정말 편안한 안식일의 기쁨에 사로잡힙니다. 어차피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완전하고 아주 편안한 휴식을 즐기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낄 수 없습니다. 유대인의 안식일, 금요일 오후부터 토요일 저녁까지 모든 것이 문을 닫습니다. 교통수단도, 상점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저 평화와 고요함뿐입니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할일들의 목록을 훑어보며 바쁜 일주일을 보낸 후, 주말의 강제적인 중단과 휴식이 왜 그렇게 사랑받는지 저는 알 수 있었습니다.

반려동물은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알고 있나요?

랍비 한 분이 일주일이 7일이라는 개념이 성경의 진실을 뒷받침하는 가장 강력한 주장 중 하나라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하나님께로서 온 것이 아니라면 어디에서 왔을까요? 우리가 본능적으로 일년의 주기- 오고 가는 계절-를 알고 있다는 것은 말이 됩니다.  잎은 나왔다가 떨어지고, 추수 때가 왔다가 가고, 심지어 동물조차도 겨울이 언제인지, 동면하는지, 이동하는지 압니다. 달도 마찬가지입니다. 달은 찼다가 지고, 조수와 우리 몸은 그에 따라 반응하고, 개는 보름달에 짖습니다. 한 달이 지났다는 것을 자연은 압니다. 낮과 밤도 자연의 흐름에 의해 명확하게 정의됩니다. 해가 뜨고 지고... 아침이 되고, 정오가 되고, 밤이 옵니다. 새, 꽃, 그리고 모든 창조물이 반응합니다. 하지만 한 주간은 어떤가요? 당신의 개가 수요일인지 목요일인지 알 수 있을까요? 한 주간이 어떻게 창조되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인간을 제외한 어떤 피조물이 일주일 동안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셨기 때문에 압니다. 그것이 모든 사람이 아는 유일한 이유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모든 창조물보다 특권을 누리는 우리가 안식일에 대해 아는 이유입니다. 그것은 친구 사이의-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 비밀스런 보물과 같습니다. 출애굽기 31:13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니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게 함이라.”

무엇보다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우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니…하나님은 그것을 고수하고자 하셨습니다.

안식일은 창조 이야기의 일부입니다.

하지만 모세와 그의 기뻐하는 사람들이 있기 훨씬 전, 바로 시간의 시작과 창조 이야기의 일부로서 하나님은 7일의 주간을 정하시고 안식일을 거룩하게 만드셨습니다: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이 세 구절은 창세기 2장의 시작 부분에서 찾을 수 있지만, 유대교 전통에 따르면 실제로는 1장의 마지막에 속합니다(성경에 장과 구절은 훨씬 나중에 추가되었습니다). 안식일도 창조 이야기의 일부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주를 창조하신 후 안식일을 창조하시고 쉬셨으며, 우리에게 따를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저 "있으며" 그분과 함께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다. 앉아서 삶과 창조물, 그리고 그분과의 관계를 즐기는 것입니다. 일곱째 날에 하나님이 "쉬셨다"고 말할 때, 물론 그분이 피곤하셨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공이 던져지면 끝에는 멈추듯이, 그것은 단지 하나님이 멈추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분은 쉬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우리가 매주 하루 종일 그렇게 하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하나님은 안식일을 위해 사람을 만드신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안식일을 만드셨습니다! 우리에게는 안식일이 필요하며, 그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잘 알고 계십니다.

안식일 휴식은 명령입니다

십계명은 토라(성경의 처음 다섯 권)에 한 번이 아니라 두 번 나타납니다. 첫 번째는 더 널리 알려져 있는데 출애굽기 20:1-17에 나와 있고, 두 번째는 신명기 5:6-21에 나와 있습니다. 두 계명 목록은 거의 동일하지만 출애굽기에서 하나님은 우리가 안식일을 기억하고 거룩하게 지켜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분이 창조 이야기에서 보여주신 본보기, 즉 6일 동안 일하고 일곱째 날에 쉬는 것을 본보기로 삼으셨기 때문입니다.

신명기에서 우리는 안식일을 준수하거나 지키라라는 말씀을 받았고, 이번에 그 이유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노예 상태에서 해방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두 가지 이유는 모두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아버지 하나님과 같이 되어 그분과 함께 쉬는 것이 우리의 의무입니다. 또한 우리는 더 이상 노예가 아닙니다. 우리는 휴식을 즐길 자유가 있습니다! 저는 유대 안식일 저녁 식탁에 항상 촛불이 두 개 있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고 들었습니다.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는 명령의 두 가지 버전을 기억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제 우리가 주말로 다가가면서 여러분이 하나님과 함께 쉬는 시간이 크게 복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여러분의 한 주, 여러분의 삶, 그리고 창조주와 함께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그분이 인류를 위해 창조하신 안식일이라는 선물, 즉 우리 사이의 특별한 표징과 그분과 함께 쉬는 선물을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