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오의 길 걷기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눅 24:27).

"제가 예수님을 믿는 초신자 유대인였을 때, 저는 죽어가는 한 사람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그 대화는 말 그대로 제 인생의 방향을 바꿔놓았습니다. 제가 그에게 로마서의 구절을 사용하여 복음을 소개하는 “로마의 길"을 전하려고 했을 때, 그는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히브리어 구약성경에 대한 편향된 기독교 번역에 의지하고 있기 때문에 예수님이 메시아라고 믿습니다. 만약 당신이 히브리어 성경을 직접 읽을 수 있다면, 예수님은 유대인 메시아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그와 나눈 마지막 대화였지만(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났습니다), 저는 그의 도전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제가 예수님을 받아들인 것을 제외하고 제가 내린 가장 좋은 결정이었습니다. 열아홉 살 때, 저는 "엠마오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눅 24:13 참조) 그 이후로 그 길을 걷는 것을 멈춘 적이 없습니다.

저의 거의 모든 공식적 및 비공식적 교육은 토라, 선지자, 성문서를 원래 언어와 문학적 맥락에서 이해하는 데 전염해 왔습니다. 자랑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하나님께서 금하시기를) 이 놀라운 여정을 통해 히브리어 구약성경에서 발견한 보물에 대한 흥분으로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히브리어 구약성경을 더 많이 이해할수록 헬라어 신약성경을 기록한 유대인 사도들이 예수님께 믿음을 두었던 이유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로마의 길을 알고 그 길을 여행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것을 쓰기 위해 바울 자신이 여행해야 했던 길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엠마오의 길로 불립니다. 따라서 로마에서 바라보는 전망을 진정으로 감상하려면 먼저 율법, 선지자, 성문서에 나오는 메시아의 길을 여행해야 할 것입니다.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 이에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눅 24:4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