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드개가 이 모든 일을 알고 자기의 옷을 찢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성중에 나가서 대성 통곡하며"(에 4:1).
모르드개의 선행(에 2:21-23) 직후에 왕이 하만을 승진시킨 것에 대한 묘사(에 3:1-2)에는 가학적 아이러니가 있습니다. 한 유대인이 왕의 목숨을 했는데(에 2:21-23), 왕은 이 선행에 보답하여 모르드개와 유대인들을 멸망시키는 칙령에 서명합니다!
성경은 "달콤하지만 실현 될 수 없는 종교"를 묘사하지도 않고 번영의 복음을 가르치지도 않습니다. 그것은 모두 "불 속의 믿음"과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 삶에 실제적입니다.
밝혀진 바에 의하면, 한 유대인 의사가 10월 7일 학살의 배후인 야히아 신와르를 구했었습니다. 이 의사의 선행에 대한 보상은 10월 7일에 의사의 조카와 1200명의 다른 사람들이 살해된 것이었습니다. 세상에서 이처럼 끔찍한 불의가 일어나면 우리의 믿음은 흔들릴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일에서 하나님은 어디에 계시는지요? 왜 악한 자들은 번영하는 걸까요?
이스라엘의 국가적 비극(즉, 유대인의 적 하만의 승진) 속에서 에스더의 저자는 우리에게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그의 약속에 대한 소망을 잃지 말라고 격려합니다. 저자는 결국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는 매우 중요한 단서를 본문에 삽입합니다. "모르드개가 옷을 찢었다"는 구절은 요셉의 이야기에서 거의 그대로 따온 것입니다. "르우벤이 돌아와 구덩이에 이르러 본즉 거기 요셉이 없는지라 옷을 찢고"(창 37:29). 에스더서에서 요셉 이야기에 대한 다른 많은 암시를 감안할 때, 우리는 이 독특한 구절을 재사용한 것이 의도적일 뿐만 아니라 전략적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비록 우리는 하만의 승진과 유대인들에게 닥친 비극적인 상황을 애도하지만, 요셉의 이야기와 병행시켜 보면, 하나님께서 이 두 번째 요셉(모르드개)을 절망의 구덩이에서 일으키시고 그를 통해 그의 백성을 구원하실 것이라고 확신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주권자이시고 신실하시기 때문에 악한 자들은 한 계절 동안만 번영할 것입니다. 모든 잘못은 바로잡힐 것이고 구원의 이야기는 분명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것입니다! "여호와여 들으시고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여호와여 나를 돕는 자가 되소서 하였나이다 주께서 나의 슬픔이 변하여 내게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 이는 잠잠하지 아니하고 내 영광으로 주를 찬송하게 하심이니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영원히 감사하리이다"(시 3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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