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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왕

"군인들이 가시나무로 관을 엮어 그의 머리에 씌우고 자색 옷을 입히고 앞에 가서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며 손으로 때리더라"(요 19:2-3).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유대 민족을 미워하는 사람들이 역사를 통해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을 악용해 왔다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는 비극입니다. 유대인에 대한 증오를 진정한 "예수님에 대한 사랑"의 증거로 사용함으로써 반유대주의자들은 분명히 로마 군인들의 편을 든 것이 됩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고문하고 모욕한 것은 다른 이유가 아니라 유대 민족 전체를 조롱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색 옷을 입히고 가시 면류관을 씌우고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 지어다"라고 조롱했습니다! 유대인 전체에 대한 그들의 모든 앙심이 한 유대인 남자에게 퍼부어졌습니다. 예수님께서 온 세상 죄를 위해 죽으신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께서 반유대주의자들의 샌드백으로도 죽으셨다도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제가 우리 민족의 고통스러운 역사에 대해 읽을 때마다, 중상 비방 이야기들과 "유대인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들을 때마다, 저는 예수님이 유대 민족의 왕으로서 진정 가장 친밀한 수준으로 우리와 동일시하셨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우리를 위해서만 고난을 당하신 것이 아니라 그분도 우리 중 한 사람으로서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사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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