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분이 당신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들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가서 감람 산 벳바게에 이르렀을 때에 예수께서 두 제자를 보내시며….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사람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고”(마 21:1, 12).

마태는 독자가 히브리어 구약성경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가정하고 스가랴서의 마지막 장에 대한 암시를 파악합니다. 감람산은 히브리어 성경에서 단 두 번 언급되며, 두 번 모두 주님께서 예루살렘에 오시는 것을 언급하는 구절(슥 14:4)에 언급됩니다. 마태는 감람산을 언급한 후 몇 구절에서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셔서 상인들을 쫓아내신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스가랴 14장의 마지막 구절에 대한 암시입니다: “그 날에는 만군의 여호와의 전에 가나안 사람[상인]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21절). [쉽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가나안인"이라는 단어는 성서 히브리어로 "상인"을 의미하기도 합니다(70인역의 잠언 31:24; 슥 11:7 참조).] 

이제 마태복음 21장에서 예수님의 행동을 스가랴서 마지막 장에 연결하는 마태복음의 급진적인 신학적 의미를 고려해 봅시다. 마태는 예수님께서 이스라엘의 왕이심을 선포할 뿐만 아니라 그분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현현이심을 밝히고 있습니다. 결국, 스가랴는 그 마지막 날에 감람산에 서실 분이 י-ה-ו-ה (여호와)이시라고 매우 분명하게 말합니다(슥 14:3-4 참조). 

의심할 바 없이, 마태는 스가랴의 예언이 예수님의 재림에서만 성취될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스가랴 14장을 암시하는 목적은 예수님께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러 오신 여호와(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이심을 독자들에게 분명히 밝히는 것입니다. 고대의 지혜자들처럼(마 2:1-2), 진정 지혜로운 사람들은 여전히 그분을 찾고 경배합니다! 

“ 여호와께서 천하의 왕이 되시리니 그 날에는 여호와께서 홀로 한 분이실 것이요 그의 이름이 홀로 하나이실 것이라”(슥 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