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하기를 거절함

“날마다 권하되 모르드개가 듣지 아니하고 자기는 유대인임을 알렸더니 그들이 모르드개의 일이 어찌되나 보고자 하여 하만에게 전하였더라 하만이 모르드개가 무릎을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함을 보고 매우 노하더니 그들이 모르드개의 민족을 하만에게 알리므로 하만이 모르드개만 죽이는 것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아하수에로의 온 나라에 있는 유다인 곧 모르드개의 민족을 다 멸하고자 하더라”(에 3:4-6).

부림절이 다가옴에 따라 에스더 두루마리를 읽으면서 하만에게 절하기를 완강히 거부한 모르드개와 블라디미르 푸틴에게 절하기를 거부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유대인임) 사이의 놀라운 유사점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두 경우 모두 절하기를 거부하는 것은 유대인 영웅에게 뿐만 아니라 그의 백성 전체에게 치명적인 분노를 불러일으킵니다. 저는 솔직히 이 끔찍한 전쟁의 즉각적인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에스더서의 결론은 저에게 결국 모든 것이 올바르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질 충분한 이유를 제공합니다. 저는 푸틴이 너무 늦기 전에 자신이 역사의 잘못된 편에 있다는 것과 이 세상의 하만에게 해피엔딩이 없었다는 것을 깨닫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끝으로 하나님께서 우크라이나인과 러시아인, 그리고 세계 각국의 눈을 열어 국민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버리겠다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세상을 구하기 위하여 기꺼이 목숨을 버리신 역사상 가장 유명한 유대인 남자 사이의 훨씬 더 놀라운 유비를 보게 되도록 기도합니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요 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