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는 비밀 요원이었습니다. 에스더는 본명도 아니었습니다. 그녀의 유대인 부모는 원래 하닷사(머틀 식물의 히브리어 이름)라고 불렀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녀의 부모에 대해 별로 듣지 못했습니다. 그녀는 바사 왕 아하수에로의 궁정에 있을 때에도 결정적으로 필요할 때까지 유대인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그녀의 이름인 겸손한 머틀 덤불처럼, 화려하거나 건방진 것과는 정반대였습니다. 그녀는 겸손하고 온유했으며, 순전하고 섬세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암호명은 그녀와 완벽하게 어울렸습니다. 에스더는 머틀의 작은 별 모양 꽃과 마찬가지로 "별"을 의미하며, 적절하게도 "비밀" 또는 "숨겨진"을 의미하는 히브리어 "히사테르"와 발음이 같습니다. 이 성경 속 신비의 여인에게서 배울 수 있는 놀라운 교훈이 있습니다!
그림자 속에서…
에스더서에서 잘 알려진 사실은 하나님께서 이야기의 행간에 숨어 계시고, 그분의 이름은 단 한 번도 언급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분의 활동이 무대 뒤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많은 단서가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0:11은 첫 번째 언약의 이야기(구약)가 교훈을 얻기 위한 사례로 기록되었다고 설명합니다. 이야기의 설정 그 자체 - 짜여진 커튼, 은과 금 그릇, 가구, 기둥과 걸쇠가 있는 화려한 궁전; 엄격한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않는 한 들어갈 수 없는 (그렇지 않으면 죽음에 직면하는) "안방"; 요청을 들어줄 수 있는 전능한 왕이 내부의 왕좌에 앉았고, 왕에게 다가가는 데 필수적인 복장인 왕의 예복을 입는 모습등 - 이 모든 것이 우리에게 성막과 성전,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의 왕좌의 방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의례를 떠올리게 합니다.
담대함을 가지고 왕좌에 다가가다
에스더는 그녀의 백성을 대신하여 말하고 있으며, 성경에 나오는 머틀은 중보의 그림입니다. 이야기에서 에스더는 동족 유대인들에게 3일간의 기도와 금식으로 그녀를 지원해 달라고 부탁한 다음, 은혜를 얻기를 바라며 담대하게 왕좌의 방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친절한 왕은 정말로 그녀에게 홀을 내밀어 자신감을 가지고 다가오라고 권합니다.
그 만남에서 에스더는 왕 앞에 은총을 얻고, 그는 왕국의 절반이라도 그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요구하도록 격려합니다.
혹시 모르고 계신다면, 그의 왕국은 인도에서 에티오피아까지 127개 주로 되어 있었습니다.
이 홀 자체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 상징은 몇몇 성경의 핵심 부분에서 언급됩니다. 보통의 경우우처럼, 첫 번째 언급이 그 의미의 열쇠를 쥐고 있습니다.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이르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창 49:10)
야곱이 넷째 아들 유다에게 했던 이 예언은 메시아에 대한 예언입니다. 왕으로서 메시아는 유다 지파에서 나와서 당연히 홀을 가질 것입니다. 시편 60:7과 108:8에서 하나님은 유다를 자신의 홀이라고 부르셨고, 또 다른 핵심 예언 구절은 민수기 24:17에 나옵니다. 이 예언은 발람이 자신의 말의 강력한 진실을 알지 못한 채 한 것이었습니다:
“내가 그를 보나 지금은 아니요 내가 그를 바라보나 가까이 있지 아니하니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고 홀이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나리라…”
메시아 예수님은 실제로 이스라엘에서, 야곱에게서 일어났습니다.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 우리는 하나님의 보좌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대적들의 운명
발람은 나중에 이스라엘의 적이었던 아말렉 사람들의 멸망을 예언했습니다. 아말렉 사람들은 이집트에서 나와 헤매던 이스라엘을 무자비하게 공격했습니다. 그로부터 수년 후, 하나님은 사울 왕에게 그들을 끝장내라고 명령하셨지만 사울은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사울의 후손들(모르드개와 에스더)은 하나님의 지시를 이행할 또 다른 기회를 얻게 됩니다. 사악한 하만은 여전히 이스라엘 백성을 몰살시키려고 하는 아말렉 사람들의 후손이었기 때문입니다. 마치 오래전부터 모든 시나리오가 계획되고 조율된 것과 같습니다.
우리 영적 원수가 지상에서 하나님의 눈동자를 멸절하려고 음모를 꾸미면서 이스라엘 백성을 멸망시키려는 시도가 많이 일어났습니다. 바로가 시도했고, 아말렉 사람들도 시도했으며, 이 오래된 목표를 따라 히틀러는 아말렉의 살인 정신으로 가득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늘 적들과 적대감과 살해 위협에 둘러싸여 있었고, 오늘날에도 "이스라엘을 지도에서 지워버리겠다"고 공개적으로 말하는 정치 지도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에스더 시대에 유배지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해 초자연적으로 조율된 일련의 사건들을 은밀히 조정하셨던 것처럼, 하나님은 오늘날에도 그들을 지켜주실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보호자는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습니다.
에스더서에서 하나님의 활동은 암시적으로만 언급되었을 수 있습니다. 역대일기를 읽고 싶어했던 야밤의 호기심 발동, 궁전 안뜰에서 "우연히" 자정에 만남... 하지만 우리는 또한 유대인들이 기도했다는 것을 읽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받으셨음을 암시합니다. 하만의 진영에서도 하나님을 알고 있습니다. 그의 아내는 이스라엘과 싸우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모르드개가 과연 유다 사람의 후손이면 당신이 그 앞에서 굴욕을 당하기 시작하였으니 능히 그를 이기지 못하고 분명히 그 앞에 엎드러지리이다.”(에 6:13).
그들은 유대인이 자신들의 편에 공격할 수 없는 초자연적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스가랴 12장에서 약속 하셨듯이, 유대인을 대적하는 자들은 결국 자신들에게만 해를 끼치게 될 것입니다.
왕께서 우리에게 오라고 초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에스더를 부르셔서 유대인을 위해 일어나 중재하라고 말씀하셨고, 그녀의 용기와 지혜 덕분에 이스라엘 백성은 구원을 얻었습니다. 유다의 계보는 계속되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메시아는 이스라엘에 안전하게 잘 도착하셨습니다. 모르드개가 에스더에게 경고했듯이, 그녀가 그 자리에 서지 않았다면, 하나님은 분명 그녀를 통하지 않고도 그의 백성을 구원할 다른 방법을 찾으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얼마나 위대한 초대인가요! 에스더에게 얼마나 놀라운 특권이 주어졌는지요! 그리고 오늘날에도 비슷한 초대가 우리 앞에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그 나라를 주시는 것이 아버지의 기쁨이라고 말씀하십니다(눅 12:32). 하나님의 홀이신 메시아 덕분에 우리는 하나님의 보좌 앞에 담대하게 나아가 우리가 원하는 것을 구할 권리와 초대를 받았습니다.
에스더의 유산에 발을 들여놓으며 왕 앞에서 이스라엘을 위해 중보하고 싶으신가요? 우리와 함께 이스라엘의 보호와 영적 각성을 위해 하나님께 간구해 주십시오.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하든, 여러분의 백성을 위해 기도하든, 우리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기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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