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어떤 집도 재건하실 수 있으십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시 127:1).

하나님은 건축의 명장일 뿐 아니라 재건축의 명장이시기도 합니다. "집을 짓는다"는 주님에 대한 솔로몬의 말을 우리가 시편의 맥락에서 고려하면 그것은 완전히 새로운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집을 세우시겠다고 약속하셨고(삼하 7장), 이런 이유로 많은 시편들이 (믿음으로) 미래의 다윗 왕의 통치를 찬양합니다(시 2; 18; 20-21; 45; 72; 89:1- 37, 110, 132). 그러나 이 책의 거시적 구조에서 가장 중요한 시편 중 하나는 다윗 가문의 비극적인 몰락을 탄식합니다(시 89:38-51). 다윗 왕과 그 뒤를 이은 후손들이 적극적으로 이 집의 벽돌 하나하나를 헐면서 금 면류관은 흙 속에 묻히고 성전과 궁전이 있는 성읍은 완전히 불타게 되었습니다(시 89:39). 그러나 거짓말을 하실 수 없는 위대한 재건자(민 23:19)는 다윗의 면류관을 흙과 재에서 들어 올리셔서 예수님(다윗의 가장 큰 후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셨습니다(롬 1:4). 그래서 하나님이 재건할 수 없을 만큼 너무 멀리 벗어난 집과 도시와 사람은 없습니다.

“그 날에 내가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일으키고 그것들의 틈을 막으며 그 허물어진 것을 일으켜서 옛적과 같이 세우고”(암 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