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를 위하여 충실한 제사장을 일으키리니 그 사람은 내 마음, 내 뜻대로 행할 것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리니 그가 나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앞에서 영구히 행하리라 ...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니"(삼상 2:35; 3:10).
성경에 나오는 많은 이스라엘의 위대한 지도자들의 경우처럼, 사무엘도 모세와 평행을 이루는 것으로 제시됩니다. 직접적인 맥락에서 사무엘은 의심의 여지 없이 하나님의 집에서 "충실한 제사장"입니다(삼상 3:20 참조). 이 묘사는 민수기 12:7에서 하나님께서 모세를 묘사하신 것과 거의 동일합니다: "그는 내 온 집에 충성함이라." 그리고 우리는 사무엘처럼 모세도 여호와의 장막에서 제사장의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더욱 주목할 만한 것은 여호와께서 사무엘 앞에 "서 계신다"는 언급입니다(3:10). 히브리어 성경 전체에서 여호와께서 그의 선지자 앞에 "서 계신" 다른 경우는 단 한번뿐입니다.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에 강림하사 그와 함께 거기 서서 여호와의 이름을 선포하실새"(출 34:5). 이 공통된 언어는 사무엘이 모세가 시내산에서 본 것처럼(출 33:23; 34:6 참조) 여호와께서 어떤 형태로든 자기 앞에 서 계신 것을 보았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사무엘은 참으로 뛰어난 인물입니다. 사무엘을 "나의 기름 부음받은 자[메시아]"(삼상 2:35)라고 묘사한 것으로 돌아가서, 이 책의 구성 전략에서 메시아 사상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사무엘서의 저자는 우리가 사무엘을 메시아적 인물로 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삼상 2:10; 삼하 7:11-14; 22:51; 23:1). 그리고 사무엘이 모세와 비슷하기 때문에 특히 메시아적이라는 점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약의 저자들이 예수님과 모세 사이에 유사점을 묘사했을때, 예수님님의 메시아적 정체성이 그들에게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그들은 그렇게 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모세처럼 묘사함으로써, 신약의 저자들은 또한 히브리 성경 자체의 메시아 사상에 깊이 뿌리를 두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의 메시아적 정체성을 온전히 이해하려면, 우리는 신약의 저자처럼 히브리어 구약성경이 제공하는 주해적-신학적 틀 안에서 이 주제를 숙지해야 합니다. 우리는 신약과 예수님에 대한 설명을 히브리 구약성경과 분리해서 읽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신약의 저자들이 예수님의 독특한 정체성에 대해 히브리 구약성경과 분리해서 기록하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내가 오늘까지 서서 높고 낮은 사람 앞에서 증언하는 것은 선지자들과 모세가 반드시 되리라고 말한 것밖에 없으니"(행 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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