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롯과 라합의 관계

"정탐한 젊은이들이 들어가서 라합과 그의 부모와 그의 형제와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어 내고 또 그의 친족도 다 이끌어 내어 그들을 이스라엘의 진영 밖에 두고."(수 6:23).

여호수아의 저자는 분명 창세기 19:16에 나오는 롯의 구출 이야기에서 단어를 빌려 라합과 그녀의 온 가족을 구출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그러나 롯이 지체하매 그 사람들이 롯의 손과 그 아내의 손과 두 딸의 손을 잡아 인도하여 성 밖에 두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자비를 더하심이었더라." 

라합과 롯을 비교함으로써, 라합이 여리고에서 구출된 것은 소돔과 고모라에 사는 남은 의인들을 위한 아브라함의 중보 기도의 장기적인 열매로 묘사됩니다(창 18:22-33 참조). 더욱 놀라운 사실은 아브라함의 기도를 통해 구출된 두 사람 모두가 우리 구세주의 족보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입니다. 롯이 큰딸과 근친상간을 한 결과 모압이 태어났고(창 19:37), 이 모압에서 다윗의 증조모 룻이 나왔습니다(룻 4:18-22; 마 1:5). 그리고 마태복음에 따르면 보아스의 어머니는 다름 아닌 기생 라합입니다(마 1:5).

아브라함은 영원의 반대편에서 그제서야 창세기 18장의 자신의 중보 기도가 얼마나 강력한지 깨닫게 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중보 기도로 롯과 라합을 구출하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도 구원하셨습니다. 우리의 구세주가 롯과 라합의 후손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도시들, 심지어 하나님으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 도시들을 위한 중보자가 되어 아브라함의 망토를 이어가도록 합시다. 그리고 아브라함의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사용하여 앞으로 올 여러 세대의 사람들에게 구원과 구출과 생명을 가져다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가 마침내 영원의 저편에 섰을 때, 우리도 아브라함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의 중보 기도를 통해 얼마나 강력하게 역사하셨는지 알게 되면 놀라게 될 것입니다!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약 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