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질월 십오일은 초막절이니 여호와를 위하여 칠일 동안 지킬것이라(레23:34) 유대력으로 9월 7일이 신년이자 나팔절이였고 16일은 대속죄일이였으며 22일부터 28일까지는 초막절로 지키게 됩니다. 초막절은 이스라엘의 3대 절기 중 하나로 추수 절기이며 조상들의 광야 생활을 기억하고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유대인들은 대속죄일이 끝나자마자 바로 초막절 준비를 시작합니다. 초막은 히브리어로 “수카” (סוכה)라 부르고 초막절은 “수콧”( סוכות) 이라고 합니다. 수카는 집의 베란다나 마당 또는 길가에도 만드는데 지붕은 보통 종려나무 가지로 하늘이 살짝 보이도록 설기설기 덮습니다. 초막 안은 여러가지 사진과 반짝이 그리고 과일들을 매달아 예쁘게 장식합니다. 네 종류라는 뜻인 “아르바 미님”으로 아름다운 나무실과, 무성한 가지, 종려 가지, 시내버들을 준비합니다. 초막절 기간 동안 말씀에 따라 초막에서 생활을 하게 됩니다. 초막 안에서 전도서를 읽으며 가장 풍요로운 계절에 인생의 허무함을 기억하며 마음을 낮추고, 손님들을 초막으로 초대하여 음식을 대접하며 기쁨의 절기로 보내게 됩니다.
명절 끝날은 큰 날로 지키는데 옛날에 제사장들이 실로암으로 내려와 물을 길어 성전 제단 위에 붇는 행사를 하면서 “우리에게 큰 구원을 베푸소서” 라고 기도했습니다. 한 해 동안 비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새해에도 풍성한 비를 주시기를 기원했는데 주님은 요한복음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요7:37-39).”
이스라엘 백성들은 새로운 한 해에 필요한 물을 구했는데 예수님은 거칠고 험한 인생길에서 정말로 필요한 것은 주님께서 주실 성령이심을 말씀하셨습니다.
초막은 이 땅에서의 삶이 임시적인 것임을 상징합니다. 초막절을 지내면서 하나님이 예비하시는 영원한 거처를 기억하며 소망하면 좋겠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 저희가 다시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도 아니하리니 이는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양이 저희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저희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라(계7: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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