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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진짜이십니다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오니 원하건대 주는 나를 기억하시며 돌보시사 나를 박해하는 자에게 보복하시고 주의 오래 참으심으로 말미암아 나로 멸망하지 아니하게 하옵시며 주를 위하여 내가 부끄러움 당하는 줄을 아시옵소서”(렘 15 :15).


예레미야와 메시아의 고난에 관한 예언 사이의 유사점은 지나칠 정도로 거의 같기 때문에 조심하지 않으면 예레미야를 고난받는 메시아로 밝히고 싶은 유혹을 우리가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설명해 보겠습니다. 15절에서 예레미야는 “주를 위하여 내가 부끄러움을 당하였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선지자는 시편 69:7 "내가 주를 위하여 비방을 받았사오니"에서 거의 한 단어 한 글자씩 차용하고 있습니다. 시편 69편은 신약성경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시편 중 하나이며 신약 저자들은 분명히 메시아적 시편으로 간주합니다. 시편 69:9은 요한복음 2:17(“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에 인용되어 있습니다. 시편 69:21은 마태복음 27:34(“목마를 때에는 초를 마시게 하였사오니”)에 인용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예레미야가 이사야 53:7-8을 인용하면서 종에 관한 이사야의 말을 자신에게 적용한 것처럼 보입니다(렘 11:19). 

그렇다면 예레미야가 고통받는 메시아 종에 관한 예언을 성취했다고 말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대답은 분명합니다. 예레미야는 자신의 학대에 대응하여 자신을 박해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복수가 임하도록 기도했고(렘 11:20; 15:15), 하나님은 그렇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고난받는 메시아의 사명은 매우 다릅니다. 자신을 학대하고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복수를 내리시기보다는 하나님은 용서의 비를 내리십니다.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사 53:5).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53:6).”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 가는 어린 양…같이 …그가 살아 있는 자들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 받을 내 백성의 허물 때문이라 하였으리요"(사 53:7-8).

예레미야가 고통받는 메시아와 동일시하기는 했지만 훨씬 부족했습니다. 예레미야는 자신을 저주하는 자들을 하나님께서 심판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반면에,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저주한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시기를 간절히 원하셨습니다! 예레미야는 그림자입니다. 예수님이 진짜이십니다. 그러므로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습니다! 


“해골이라 하는 곳에 이르러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두 행악자도 그렇게 하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그들이 그의 옷을 나눠 제비 뽑을새”(눅 23: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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