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언어생활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지혜로운 자의 혀는 지식을 선히 베풀고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쏟느니라"(잠 15:1-2). 이 구절을 읽으며 저는 아버지로서 얼마나 자주 어리석은 짓을 했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열을 식히기보다 불에 더 많은 장작을 던졌습니다. 열이 올라가는 가운데, 분노한 아버지가 화가 난 아이에게 성경의 지혜에 대해서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주 어리석습니다! 저는 어제 순간의 분노를 축소시키는 것과 가르침이 받아들여지도록 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즉 아이에게 설교하기 위해 상처를 터뜨리는 것이 아니라 내 아이가 다른 관점으로 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준비가 되었을 때 그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완고하고 교만한 아이인 저를 예수님의 제자로 참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번의 전투에서 거침없는 감정과 거친 말을 내뱉기 보다는 전쟁을 이길 수 있는, 반발하기 보다는 응답해 줄 수 있는 초자연적인 은총을 주시옵소서!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엡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