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니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그 날 밤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이 말씀을 하심은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가리키심이러라 이 말씀을 하시고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요 21:3, 17-19).
의심했던 도마가 요한복음 20장에서 속죄의 순간을 가졌고(요 20:24-28), 변절했던 베드로 역시 그의 속죄가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요한복음 21장의 필요함입니다.
최후의 만찬에서 베드로는 죽기까지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맹세했고, 예수님은 베드로의 세 번 부인할 것을 예언하심으로써 응답하셨습니다(요 13:36-38). 베드로의 마지막 만찬은 예수님과의 또 다른 식사를 필요로 했고 베드로는 "최후의 조찬"(요 21:9, 12-13)를 얻는 특권을 누립니다. 이 식사 후에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자신에 대한 사랑을 세 번 반복하게 하셨습니다(요 21:15-17). 이는 예수님이 지식이 부족해서가 아니라(요 21:17) 베드로가 모든 것이 용서되었다는 확신이 필요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자신의 목자를 위해 목숨을 버리겠다는(요 13:37) 베드로의 실패한 약속(요 13:37)은 나이 든 베드로가 예수님의 양들을 위해 목숨을 버릴 됨으로써(요 21:19) 결국 결실을 맺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정말 수준 미달의 어부들을 취하셔서(요 21:3) 좋은 목자로 변화시키실 때 베드로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삶에서 수없이 회자되었습니다!
베드로에게도 희망이 있다면 여러분과 저에게도 가장 확실한 희망이 있습니다!
“내가 이 장막에 있을 동안에 너희를 일깨워 생각나게 함이 옳은 줄로 여기노니 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지시하신 것 같이 나도 나의 장막을 벗어날 것이 임박한 줄을 앎이라” (벧후 1: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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