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대수장절

 “너희가 토지 소산 거두기를 마치거든 일곱째 달 열닷샛날부터 이레 동안 여호와의 절기를 지키되 첫 날에도 안식하고 여덟째 날에도 안식할 것이요”(레 23:39).  골로새서 2:16-17에서 사도 바울은 절기를 “장래 올 일의 그림자에 불과하며 그 실체는 그리스도의 것”이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바울 진술의 진실성을 의심해서는 안 되겠지만, 레위기 23장을 읽는 것만으로도 그가 어떻게 이런 결론에 이르렀는지 머리를 긁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답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에야 사도들에게 드러난 절기의 숨겨진 의미에 관한 새로운 계시가 터져 나오는 것과는 무관합니다. 


레위기 23:39에 따르면 초막절은 이스라엘 축제 일정의 정점입니다. 일곱째 달의 마지막 절기에 이스라엘은 땅의 소산을 “거두어 저장”하는 일을 기념하라는 명령을 받습니다. 그래서 이 절기의 또 다른 이름은 "수장절"입니다(출 23:16; 34:22). 신약성경이 기록되기 오래 전에 스가랴 선지자는 이 절기를 미래를 위한 표징으로 여겼습니다. 수장절은 마지막 날 하나님께서 모든 민족을 예루살렘으로 “모으실” 때 상징적으로, 문자적으로 성취될 것입니다. 


메시아의 승리의 재림에 대한 스가랴의 묘사에서 “모음”이 핵심 단어인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슥 14:2, 14). 하나님은 “모든 이방 나라들을 모아 예루살렘과 싸우게” 하실 것입니다(슥 14:2). 그 날에 여호와 메시야는 자기 백성을 애굽인에게서 구원하실 때와 같이 자기 백성을 위하여 싸우실 것입니다(출 14:14, 25; 슥 14:3). 그분은 이스라엘이 안전하게 도주할 수 있도록 홍해을 가르셨던 것처럼, 이스라엘이 안전하게 피신할 수 있도록 산을 둘로 나누실 것입니다(출 14:16, 21; 슥 14:4). 그 날에 이스라엘은 애굽 사람들에게서 전리품을 모을 때와 마찬가지로 적대국들의 금, 은, 의복을 "모을" 것입니다(출 12:35, 44; 슥 14:14). 그리고 이스라엘의 메시아를 영접한 나머지 모든 나라들이 예루살렘에서 초막절을 지키러 올라올 것입니다(슥 14:16, 18). 


스가랴가 미래를 염두에 두고 이스라엘의 출애굽과 초막절에 관한 율법에 관한 토라 이야기를 읽고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스라엘의 출애굽과 초막절은 참으로 다가올 더 큰 날들의 “그림자”입니다! 이스라엘의 절기와 관련하여 예수님의 삶과 죽음, 부활을 묘사함으로써, 바울과 신약성경의 다른 저자들이 구약성경의 페이지에서 예수님을 거꾸로 읽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들은 이스라엘의 선지자들에게서 모세의 토라를 읽는 법을 배움으로써 모세의 토라를 정확하게 이해했음을 증명합니다!


“예루살렘을 치러 왔던 이방 나라들 중에 남은 자가 해마다 올라와서 그 왕 만군의 여호와께 경배하며 초막절을 지킬 것이라”(슥 14:16).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베드로가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만일 주께서 원하시면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님을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마 16: 28; 17:4).



조회수 6회댓글 0개

관련 게시물

전체 보기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