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의 아들들은 행실이 나빠 여호와를 알지 못하더라…사무엘은 어렸을 때에 세마포 에봇을 입고 여호와 앞에서 섬겼더라(삼상2:12,18).
사무엘 이야기를 읽는 많은 독자들은 의심의 여지 없이 이미 저자에 의해 에브랏 사람(삼상 1:1)으로 소개된 사무엘이 실로의 성막에서 제사장으로 봉사하는 것이 가능한지 의심할 것입니다. 말하자면 사무엘은 레위 지파 제사장들의 사악함 때문에 하나님께서 일으키신 더 나은 제사장 직분을 상징합니다. 이 해석에 대한 확증은 이 책의 뒷부분에서 다윗 왕에 대한 완전히 충격적인 발표를 통해 나타납니다. 유다 지파 출신인 다윗 역시 사무엘상 2장 18절에서 직접 인용된 말을 통하여 제사장 처럼 묘사됩니다. ”다윗이 여호와 앞에서 힘을 다하여 춤을 추는데 그 때에 다윗이 베 에봇을 입었더라”(삼하6:14).
이스라엘의 기름 부음 받은 자 다윗은 제사장처럼 옷을 입었을 뿐만 아니라(삼상 22:18; 대상 15:27 참조) 제사장에게만 허락된 행위도 했으며(삼상 21:1-6; 삼하 24:25), 제사장 역할을 하는 아들들도 있었습니다(삼하 8:18). 우리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 대한 성경의 비평(출 32:1-7;레 10:1-2)과, 아론을 대신하여 중재하고(신 9:20),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임명하는 과정(레 8-9)에서의 모세의 역할이 "대제사장보다 더 높았음"을 고려할 때, 이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히브리 구약성경에는 더 나은 제사장과 더 나은 제사장 직분에 대한 깊은 갈망과 뿌리 깊은 기대가 있는데(슥 6:9-13; 시 110:4) 사무엘과 다윗이 그림자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레위 지파 출신이 아닌 제사장 직분은 율법의 줄거리를 위반하는 것이 아니라 토라의 완전한 성취로 다가옵니다.
“이것은 한 사람도 제단 일을 받들지 않는 다른 지파에 속한 자를 가리켜 말한 것이라 우리 주께서는 유다로부터 나신 것이 분명하도다 이 지파에는 모세가 제사장들에 관하여 말한 것이 하나도 없고 멜기세덱과 같은 별다른 한 제사장이 일어난 것을 보니 더욱 분명하도다 그는 육신에 속한 한 계명의 법을 따르지 아니하고 오직 불멸의 생명의 능력을 따라 되었으니”(히 7:1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