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막절의 기적과 10월 7일 사태에 대한 해독제

2023년 10월 7일의 끔찍한 사건 이후 3년이 지났지만, 이스라엘은 여전히 충격과 트라우마 속에 있습니다. 이 독을 치유할 해독제가 있을까요? 치유를 가져다줄 위로의 처방이 있을까요? 하나님의 은혜로, 그 공격 이후 매년 하나씩 세 차례의 초막절 기적이 일어났고, 덕분에 우리는 다시금 이 절기를 기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해독제 #1: 2024년 초막절에 찾아온 인과응보와 안도의 한숨
2024년, 그 끔찍한 날의 1주년이 다가오면서 이스라엘 온 국민은 초막절 명절을 앞두고 두려움과 근심에 잠겨 있었습니다. 10월 7일의 학살은 홀로코스트 이후 유례없는 규모의 파괴와 죽음을 이스라엘에 안겨주었는데, 그 비극은 바로 초막절의 마지막 날(가장 기뻐야 할 날)인 '쉐미니 아쩨레트(שמני עצרת)'에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곳곳에 초막(수카)이 세워지기 시작할 때, 많은 이들이 복잡한 심경을 느꼈습니다. "어떻게 이 시기에 기뻐할 수 있을까?" 하지만 절기 첫날, 10월 7일 사태의 배후인 야히야 신와르가 제거되었다는 소식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곳곳에서 깊은 안도감이 감돌았습니다.
신와르의 최후에는 '인과응보'의 의미가 담겨 있었습니다. 군 복무를 시작한 지 9개월밖에 되지 않은 한 신병이, 그저 테러리스트들로 여겨지던 이들을 소탕하는 작전 중에 그를 사살한 것입니다. 나중에야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그가 악명 높은 하마스 지도자였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사건은 성경 속 아합 왕의 '우연한' 죽음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아합 왕은 몸을 숨기고 변장까지 했지만 결국 죽음을 피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때가 다 되었다고 결정하셨던 것입니다.
"한 사람이 무심코 활을 당겨 이스라엘 왕의 갑옷 솔기를 맞힌지라 ..." (왕상 22:34).
마침내 신와르는 더 이상 이스라엘을 괴롭힐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 타이밍은 놀라웠고 모든 예상을 뒤엎고 이스라엘 국민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초막절(수콧)을 기쁨으로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해독제 #2: 2025년 초막절, 모든 인질이 석방되다
하마스가 국경을 뚫고 침입해 1,000명 이상을 강간, 학살하며 그 시신을 훼손하고 251명을 인질로 잡아간 날은 초막절 축제의 마지막 날인 '쉐미니 아쩨레트' 아침이었습니다.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지하에 억류된 인질들이 불과 지척에 있는 동안, 온 국민은 매일매일 자신들 또한 포로가 된 듯한 고통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들을 구출해 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우리는 고통스러운 인질 협상을 통해 일부가 풀려나는 것을 보았지만, 그 대가로 이스라엘인의 피를 손에 묻힌 팔레스타인 수감자 수천 명을 풀어주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인질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2025년 초막절 마지막 날,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들은 2023년 쉐미니 아쩨레트 아침에 납치되었는데, 놀랍게도 2년 후 쉐미니 아쩨레트 전날 밤—유대력으로는 정확히 같은 기념일에—남아 있던 48명의 인질이 마침내 풀려났습니다.
많은 이들이 느헤미야 8장에 나오는 이 적절한 구절을 나누었습니다.
“사로잡혔다가 돌아온 회중이 다 초막을 짓고 그 안에서 거하니 눈의 아들 여호수아 때로부터 그 날까지 이스라엘 자손이 이같이 행한 일이 없었으므로 이에 크게 기뻐하며” (느 8:17).
그것은 하나님의 기적이었습니다. 우리는 수백만 번의 기도가 거둔 결실을 목격했고, 모든 인질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해독제 #3: 2026년 초막절, 또 다른 9/11 사태가 기적적으로 모면되다
2026년 초막절 셋째 날, 서방 세계가 잠에서 깨어나기도 전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두바이발 텔아비브행 플라이두바이 FZ1073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세 가지 다른 소식을 접했습니다. 해당 항공기에는 174명이 탑승해 있었고 그중 대다수는 이스라엘 사람들이었습니다. 1976년 엔테베 사건을 연상시키는 항공기 납치극이었을까요? 아니면 의견 충돌을 빚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조종사 간의 몸싸움이었을까요? 아니, 상황은 훨씬 더 심각했습니다. 비행기는 비상 신호를 보낸 뒤 레이더망에서 갑자기 사라져 버렸습니다.
오만 출신의 신입 조종사가 조종석에 함께 있던 기장 스미트 마차르를 갑자기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뒤 비행기를 장악했고, 기체를 급격히 급강하시켜 시야에서 사라지게 만들었습니다. 비행기는 2분도 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14,000피트나 하강했습니다. 13년 경력의 인도인 기장은 부상으로 쓰러지기 직전 가까스로 조종석 문을 열었고, 덕분에 이스라엘 승객들이 안으로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공격자를 제압하고 마차르 기장을 구조한 뒤, 위험천만하게 급강하하던 비행기를 정상 궤도로 되돌려 놓았습니다.
또 하나의 '수콧(초막절)의 기적'처럼, 마침 비번 중이던 조종사 두 명이 탑승해 있었고, 이들이 비행기를 사우디아라비아 타부크에 안전하게 착륙시킨 덕분에 부상당한 기장과 승객들은 의료진의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언론은 추가 승무원이 우연히 탑승해 있었던 것을 "천운"이라 표현하며, 마차르 기장과 그를 구조한 이스라엘 승객 세 명의 용기와 기지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속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봅니다. 자칫하면 또 다른 9/11 테러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오만 출신 테러범이 탑승객 174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데 그치지 않고, 비행기를 이스라엘로 추락시켜 수천 명의 생명을 더 앗아갈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이 목숨을 구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순간, 이스라엘 승객들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아버지(하나님)께서 살아계신다! 이스라엘 민족은 살아있다!"라고 외치며, "암 이스라엘 하이(עמ ישראל חי, 이스라엘 민족은 살아있다)!"를 노래하며 기쁘게 박수를 쳤습니다.
태국 휴가를 마치고 두바이 경유편으로 남편, 어린 두 자녀와 함께 귀국하던 승객 메이탈 쫄러씨는 비행기가 마침내 착륙했을 때의 상황을 이렇게 전했습니다:
"정말 끔찍하고 혼란스러운 순간들이었어요." 그녀는 울먹이며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Times of Israel)'에 말했습니다. "살아남게 해달라고 기도한 게 아니었어요. 그저 이 상황이 빨리 끝나기를, 그리고 아이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보지 않게 되기를 기도했을 뿐이죠." 당시 비행기에는 20명이 넘는 아이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가 구조되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기내에 있던 이스라엘 영웅 중 한 명인 아사프 레주완씨는 이번 사건에 깃든 기적과 수많은 승객이 기여한 역할에 대해 되돌아보았습니다. 안식일이 지나고 무사히 귀가한 뒤, 그는 소셜 미디어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습니다:
"저는 종교인이 아닙니다. 저만의 방식으로 하나님을 믿었고, 평소 모든 일에서 어떤 징조를 찾으려 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저를 완전히 놀라게 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정말 우연하게도, 오늘 회당에서 '파라샷 드바림(פרשת דברים, 신명기 33장 26절)'을 읽게 되었는데 그 내용은 이랬습니다:
אֵין כָּאֵל יְשֻׁרוּן רֹכֵב שָׁמַיִם בְּעֶזְרֶךָ וּבְגַאֲוָתוֹ שְׁחָקִים
"여수룬이여 하나님 같은 이가 없도다 그가 너를 도우시려고
하늘을 타고 궁창에서 위엄을 나타내시는도다 ."
그 구절을 읽다가 멈춰 섰을 때 소름이 돋았습니다. 그 비행기에서 있었던 일과 그에 따른 두려움, 테러리스트의 습격, 그리고 삶과 죽음의 경계가 얼마나 아슬아슬한지 깨달았던 모든 과정을 알고 있던 다른 예배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너를 도우시려고 하늘을 타고 오신다'는 바로 그 말씀을 마주했을 때의 감정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웠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섭리였는지, 우연이었는지, 아니면 그저 제게 깊은 의미로 다가온 순간이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 회당에서 '비르카트 하고멜(ברכת הגומל, 구사일생 후 드리는 감사 기도)'을 드리며 저는 오직 한 가지를 느꼈습니다. 바로 감사함이었습니다. 생명을 주심에 감사하고, 기적에 감사하며, 이곳에 서서 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특권을 주심에 감사했습니다. 암 이스라엘 하이(עם ישראל חי, 이스라엘 민족은 살아있다)!”
궁극적인 치유책: 아브라함의 자손들 간의 평화와 연합된 동거
2023년 이후 매년, 고통스러운 이 시기에도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에게 기뻐할 이유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10월 7일의 독(毒)에 대한 진정한 치유책은 아브라함의 자손인 유대인과 아랍인 사이의 화해에 있습니다.
신와르를 움직였던 증오, 잔인하게 이스라엘 사람들을 살해하고 납치한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을 가득 채웠던 증오, 그리고 유대인을 테러하고 죽이고 싶게 만드는 그 증오와 정반대에 있는 것은 바로 사랑입니다.
초막절(수콧 סוכות)은 인생의 연약함과,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거하시기 위해 친히 찾아오신 그 은혜를 되새기는 때입니다. 열두 지파의 진영 한가운데 세워졌던 광야의 성막이든, 육신을 입고 우리 가운데 거하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든, 사랑은 언제나 관계 안에서 가까이 다가가기를 원합니다. 우리를 미워하는 자들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이스라엘이 원수를 품을 수 있도록 그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그렇기에 우리에게는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복음이야말로 우리 사이의 파괴적인 증오를 녹여낼 수 있는 진정한 해독제이자 유일한 소망입니다.
감사하게도 이러한 일은 실제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미움으로 가득 찬 마음을 사랑이 넘치는 마음으로 변화시키실 수 있습니다. 그분은 중동 지역의 깊은 상처와 트라우마를 치유하시고, 그 자리에 평화와 기쁨을 가져다주실 능력이 있으십니다. 그것은 치유의 연고이며, 축복의 귀한 기름입니다.
치유와 회복의 능력을 지니셨으며, 숨이 멎을 듯한 기적을 행하시는 예수님의 생명력 있는 진리를 선포하는 이 일에 동참해 주십시오.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깃까지 내림 같고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시편 13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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