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이름을 위하여

"그러므로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이렇게 행함은 너희를 위함이 아니요 너희가 들어간 그 여러 나라에서 더럽힌 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함이라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더럽혀진 이름 곧 너희가 그들 가운데에서 더럽힌 나의 큰 이름을 내가 거룩하게 할지라 내가 그들의 눈 앞에서 너희로 말미암아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여러 나라 사람이 알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너희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인도하여 내고 여러 민족 가운데에서 모아 데리고 고국 땅에 들어가서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 숭배에서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겔 36:22-25).

우리의 "모든 것이 항상 나"라는 문화 속에서, 그저 나타나기만 해도 트로피를 받는 우리는 종종 "신학(theology)"을 “나에 대한 학문(meology)"로 재정의하는 잘못을 범합니다. 이 우주에 대한 하나님의 가장 큰 목적은 "나"를 기쁘게 하고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고 우리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선지자 에스겔은 심판에 대해 말하든 구원에 대해 말하든 "T-H-E"(하나님을 뜻하는 그리스어)를 "M-E"로 바꾸는 것을 거부합니다. 하나님의 하늘 영광의 환상을 본 후(에스겔 1장), 에스겔은 하나님의 이름이 무한한 영광과 찬양을 받기에 합당함을 깨달았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선지자는 원죄를 자기가 하나님의 보좌에 앉음으로써 하나님을 대체하려는 "미올로지”라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에스겔서에서 이스라엘과 열방은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왜곡하고, ​​오용하고, 조롱했기 때문에 심판받습니다. 이스라엘을 열방에서 모으고 죄에서 정결하게 하는 것은 그의 자녀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분의 거룩한 이름을 옹호하고 거룩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의심의 여지 없이, 하나님의 영광을 향한 열정이 우리 모든 일의 원동력이 될 때 우리는 언제나 가장 행복하고 충만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구원 이야기의 주인공이라는 착각에 빠지지 않도록 합시다. 영화가 끝나고 만든 사람들이 이름이 나열될 때, 단 한 명의 이름만 등장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시대의 마지막 노래이자 다음 시대의 영원한 노래는 "송영"이 될 것입니다. 송영은 헬라어 "독사(doxa)"에서 유래한 말로, 하나님의 영광과 존귀, 찬양을 위해 바치는 노래를 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