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길에서 너를 보호하여 너를 내가 예비한 곳에 이르게 하리니 너희는 삼가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고 그를 노엽게 하지 말라 그가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아니할 것은 내 이름이 그에게 있음이니라 네가 그의 목소리를 잘 청종하고 내 모든 말대로 행하면 내가 네 원수에게 원수가 되고 네 대적에게 대적이 될지라 내 사자가 네 앞서 가서 너를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에게로 인도하고 나는 그들을 끊으리니 너는 그들의 신을 경배하지 말며 섬기지 말며 그들의 행위를 본받지 말고 그것들을 다 깨뜨리며 그들의 주상을 부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 그리하면 여호와가 너희의 양식과 물에 복을 내리고 너희 중에서 병을 제하리니”(출 23:20-25).
이 신비한 사자의 정체는 전통적인 유대인 주석가들(고대와 현대)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사자가 율법이거나 언약궤라고 주장합니다. 둘 다 하나님의 이름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이 사람이 야곱을 모든 환난에서 구원한 사자라고 주장했습니다(창 48:16).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이 사자가 미가엘이라고 주장합니다(단 10:13, 21; 12:1). 한 유대인 주석가는 이 메신저가 다름 아닌 그의 백성들 사이에서 활동하는 하나님의 적극적인 임재일 뿐, 하나님과 구별되는 인격체가 아니라고 주장하기까지 합니다.
이스라엘의 전적인 순종이 이 사자에게 속한다는 사실, 그들의 용서가 이 사자에게 달려 있다는 사실, 하나님의 이름이 이 사자 안에 있다는 사실, 그리고 거짓 예배에 대한 금지와 참 예배에 대한 권고가 이 사자 다음 구절에 나온다는 사실을 고려하면(출 23:24-25), 이 사자를 떨기나무 가운데서 모세에게 나타난 여호와의 사자(출 3:2), 구름 기둥 가운데서 이스라엘에게 나타난 여호와의 사자(출 3:2)로 파악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출14:19-20).
이 신비한 사자는 하나님의 거룩한 정체성을 공유하면서도 그 자신만의 뚜렷한 정체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 거룩한 사자에 대한 예배와 순종은 유일하신 참 하나님에 대한 토라의 계시와 완전히 일치합니다(신명기 6:4).
이 사자의 정체성에 대한 이러한 논쟁은 전통 유대교 안에서 해결된 적은 없지만, 결정적인 답을 제공하는 성경적 유대교,즉 메시아적 유대교가 있습니다. 모세에게 자신을 나타내시기 위해 떨기나무 가운데 '몸을 형상화'하신 하나님과 우리 백성을 보호하기 위해 구름 속에서 '몸을 형상화'하신 하나님이 또한 우리 민족을 죄악에서 구원하기 위해 인간의 육신으로 형상화하신 하나님임을 우리가 곧 깨닫기를 기도합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3, 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