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하셨나요?!

"실라와 디모데가 마게도냐로부터 내려오매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라 밝히 증언하니"(행 18:5).

바울이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이 그리스도[메시아]라고 밝히 증언하였기" 때문에 이 구절은 바울 지식의 지식 풀에 대해 두 가지 사실이 있음을 전제합니다. 첫째, 이 구절은 바울이 히브리어 구약성경에 대해 철저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전제합니다. 구체적으로, 성경이 메시아에 대해 무엇을 가르치고 어떻게 가리키는지에 대한 지식입니다. 둘째, 이 구절은 바울이 예수님의 생애에 대한 철저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이 히브리어 구약성경에 나오는 메시아에 대한 묘사와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전제합니다.

많은 신자들이 신약성경에 대한 지식만으로 만족하지만, 그것은 메시아 신앙에 대해 "밝히 증언"할 능력은 커녕, 이해할 능력도 크게 부족함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메시아라는 우리의 믿음은 예수님께서 무엇을 했고 말씀했는지 아는 것뿐만 아니라, 그가 왜 그 특정한 일들을 했고 말씀했는지 이해하는 것도 요구합니다.

타나크(율법, 예언서, 성문서)에 대한 지식을 심화시키지 않고 신약성경을 공부하는 것은 이민한 새로운 나라의 언어를 아주 잘 말하는 법을 배우는 새로운 이민자에 비유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화적 몰입과 맥락이 부족한 그는 농담의 요점을 결코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저는 제 경험을 통해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30년 전에 이스라엘로 이주한 저는 히브리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지만 농담은 항상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신약성경의 "농담"의 요점을 파악하려면 예수님과 그의 사도들의 성경에 온전히 몰두해야 합니다!

"어떤 에피쿠로스와 스토아 철학자들도 바울과 쟁론할새 어떤 사람은 이르되 이 말쟁이가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느냐 하고 어떤 사람은 이르되 이방 신들을 전하는 사람인가보다 하니 이는 바울이 예수와 부활을 전하기 때문이러라 그를 붙들어 아레오바고로 가며 말하기를 네가 말하는 이 새로운 가르침이 무엇인지 우리가 알 수 있겠느냐 네가 어떤 이상한 것을 우리 귀에 들려 주니 그 무슨 뜻인지 알고자 하노라 하니"(행 17: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