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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스라엘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해외에 계신 분들이 우리가 어떻게 지내는지, 이곳 이스라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어떻게 기도할 수 있는지 묻고 있습니다.


우리는 충격에 휩싸여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멍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사람이 이렇게 저렇게 학살에 연관되어 있습니다. 피살된 사람, 납치된 사람, 또는 전선에 징집된 사람, 아니면 세 경우 모두와 관계된 사람들입니다. 이스라엘은 작은 나라로 가족처럼 느끼기 때문에 10월 7일 사건은 완전히 모든 사람들에게 개인적으로 받아들여집니다. 모든 것을 아주 가깝게 느끼면서 많은 사람들은 깊은 트라우마에 빠져 있습니다.


사람들은 불과 몇 주 전의 삶에 대한 향수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시간은 다른 속도로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날들이 휙휙 지나가는데 초막절 이후로는 일평생이 흐른 것 같습니다. 많은 것들이 변했습니다. 공기에서의 느낌, 지상에서의 현실… …깨어 있는 매 순간 들고 다녀야 하는 바위처럼, 일어나고 있는 일의 무거움으로 매일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교적 근심 걱정 없는 기억이 따끔거립니다.


약 20만 가구와 가족이 남쪽과 북쪽 국경에서 대피했습니다. 전국 각지의 호텔은 회의실에 임시 어린이 공간을 갖춘 난민 센터로 바뀌었습니다. 그들이 언제 돌아갈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이제 개학일이 12월로 연기됐기 때문에 집에서 아이들을 키우느라 애쓰는 분들에게는 2020년의 코로나 봉쇄 조치 같은 것이 다시 시작되는 것과 같습니다. 가게에는 특정 종류의 식품이 없는 경우가 많고 사람들이 음식을 비축하기 시작하면서 한동안 빈 선반이 흔해졌습니다. 우리는 필요할 경우 몇 주 동안 버틸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음식을 집에 마련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정신 외상을 입은 사람들

한 번에 발생한 전례 없는 사망자 숫자때문에 무덤 파는 일을 도와줄 사람을 추가로 찾아야 했습니다. 구급대원과 응급 처지자들로 구성된 '자카' 조직의 일부는 시신을 안치해야 하는 감당하기 힘든 임무를 짊어지고 며칠 만에 3년 치의 물품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들의 경험에 대해 물었을 때 한 남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지금 꿈을 꾸고 있는데 이 꿈은 아주 나쁜 꿈입니다. 저는 먹지도 않고, 자지도 않고 있습니다.”


이것은 깨어있는 악몽과 같습니다. 학살의 잔혹함에 그렇게 가까이 다가간 사람들이 어떤 일을 겪고 있는지 저는 상상할 수 없습니다. 아직도 실종자가 있는데, 피살되었는지 납치되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는 것과 행동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 원포이스라엘팀 중 일부는 사건이 벌어진 그 지역 사회 일부를 정리하는 끔찍한 임무를 맡은 부대에서 복무하고 있고, 그 목격한 일로 인해 그들은 심각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고통을 가중시키는 것은 국제 사회가 자행된 잔학 행위에 대한 보고는 묵과하면서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의도적으로 무고한 사람들을 죽였다고 비난하는 부분입니다. 이스라엘이 막 일어난 일을 소화하려고 노력하는 동안에도 나타나는 이 두 형태의 반응은 이것을 분명하게 만듭니다. 그것은 홀로코스트 이후 최악의 대학살 상황에서 우리는 하마스뿐만 아니라 국제적 분노로부터도 우리 자신을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10월 7일 2,000여명의 테러분자들이 보안장벽을 돌파했고, 현재 군에서 수백명을 검거했지만 안심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누군가 아랍어로 말하는 것을 들을 때 더욱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아랍 이스라엘사람들에게는 공포입니다.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그들은 평범한 이 사회의 구성원이었습니다. 이제 그들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편견과 싸우게 될 것입니다. 내 친구가 아랍어 억양으로 슈퍼마켓 배달원에게 [더 다가오지 말고] "그냥 거기 놔두세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물론이죠”라고 체념하며 말했습니다. “다들 그렇게 말해요.” 고통스럽지만 그는 이해합니다. 그 사람의 감정을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어떻게 사활을 건 모험을 할 수 있겠습니까? 아랍어를 사용하는 이스라엘 시민의 20%가 고통받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에 가해진 살인과 공포로부터 자유스럽지 못합니다.


하마스 테러분자들이 라하트 출신의 베드윈 무슬림 가족을 공격했을 때, 그 아버지는 그들에게 “우리는 아랍인입니다!”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너희들은 유대인들보다 더 유대인들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테러분자들은 아버지를 살해하고 5살짜리 아탈라를 총으로 쐈습니다. 경찰이 도착했고 구급대원은 아탈라가 결코 살아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지만 테러분자들이 여전히 그 지역을 배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병원으로 이송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며칠 후 어린 아탈라는 병원에서 눈을 떴고, 그를 구해준 경찰을 만났습니다. 그는 나이가 들면 경찰에 합류하고 싶다고 이미 말했습니다.


하나된 민족?

거리를 걷다 보면 곳곳에 이스라엘 국기가 펄럭이는 모습을 볼 수 있고 곳곳에는 “이스라엘 백성은 살아있습니다! 승리를 위해 최전선에 있는 여러분 뒤에 우리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와 같은 구호가 적힌 포스터가 도배되어 있습니다. 어느 어린이 놀이터에는 미끄럼틀과 그네 옆에 “믿음이 있는 자는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적힌 밝은 색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또 다른 현수막은 학교 난간에 달려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어려운 일입니다. 지금 어른들은 두려움을 통제하기 어렵고, 아이들에게 그들이 안전할 것이라고 확신시키기도 어렵습니다.


헬리콥터와 제트기가 끊임없이 머리 위로 날아가고, 우리 휴대폰의 경보 앱은 로켓이 해당 지역에 접근하고 있다는 경보를 울립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일상의 현실입니다. 이스라엘 남부에서는 밖으로 나가는 것이 자기의 목숨을 걸어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까지나 갇혀 있을 수는 없습니다.

이 나라의 어떤 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조용하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저항과 승리의 표현으로 계속해서 삶을 살아가기로 결심합니다. 우리는 테러에 굴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두려움 속에 살지 않을 것입니다.

계속해서 증가하는 막대한 필요에 대비하여 식량과 의복을 제공하는 대규모의 자원봉사자 부대가 동원되었습니다.


대피한 가족들은 모든 것을 버려두고 와야 했습니다. 앞으로 몇 달 동안 겨울 옷도 없고,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과 오락도 거의 없습니다. 주방이 없는 환경에서 모든 사람을 잘 먹일 수 있도록 물류지원을 하는 것은 지속적인 도전입니다. 36만 명의 예비군이 임무를 위해 동원되었을 때 발생한 엄청난 수요는 말할 것도 없고, 모두가 장비와 음식과 침구와 같은 기본 물품이 필요했습니다. 해외에서 온 많은 친구들을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이 우리 군대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기 위한 도전에 나섰습니다.

정치인들은 수년 만에 처음으로 연합 정부를 구성하여 이스라엘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처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경쟁자들은 국가로서 최선의 길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연정은 신자들이 하나로 모였던 날에 조정되어 선포된 것입니다. 유대인과 아랍 목회자들은 함께 기도해 왔으며, 예수님 안에서 연합하여 이 국가적 위기의 시기에 힘을 합치기로 결심했습니다.


회개하는 사람들인가?

평소보다 성경과 기도에 대해서 더 많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기도가 더 많이 필요하며, 현재 이스라엘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을 볼 때 사건들은 극도로 성경적인 것처럼 보입니다. 국내외의 많은이들이 지금 우리가 어떤 예언이 성취되는 것을 보고 있는지 궁금해하기 시작했습니다. 곡과 마곡인가요? 에스겔 38-39장인가요? 시편 83편 입니까? 랍비들은 메시아가 곧 오실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물론, 예수님께서 영광 중에 다시 오시는 것을 보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지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이런 종류의 사건들은 확실히 언급되어 있는 것들입니다.

사람들은 하마스가 성경에 나온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있으며, 시편 27편에는 10월 7일이 예언된 것처럼 보이는 여러 히브리어 단어가 있습니다. 지역 주차장 옆에 게시된 한 포스터에는 시편의 구절이 나와 있습니다.


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 칠지라도

내 마음이 두렵지 아니하며

전쟁이 일어나 나를 치려 할지라도

나는 여전히 태연하리로다 (시편 27:3)


우리는 두려움에 빠지지 않도록 서로 격려할 수 있지만, 우리의 적들은 무자비하고 이스라엘의 안보는 그 어느 때보다 불안해 보입니다. 여기 우리 팀 중 한 분 할머니는 모든 전쟁을 겪어봤지만 이전에 이런 기분을 느껴본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할머니는 처음으로 “집을 돌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처럼 두려움을 느끼신다고 합니다. 할머니가 이런 감정을 표현하는 유일한 사람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우리를 보호해야 할 사람들 때문에 매우 실망감을 느낍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요? 우리 지도자들은 어떻게 그렇게 심각한 실수를 할 수 있었을까요?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왜 이것을 허락하실까요?

어떤 사람들은 10월 7일까지 하나님이 존재했다고 믿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다른 불신자들은 이전에 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이제 기도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열방에서는 신자와 불신자 모두가 중동을 바라보며 지금 이스라엘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의 영적 의미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현재 임시 거처에서 생활을 하면서 불편한 상태에 있고 모두가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를 구원하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신 하나님께 온 마음을 다해 돌이켜야 할 때입니다. 우리를 위해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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