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의 날들과 심판의 골짜기

세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유대력에는 ‘경외의 열흘’ 또는 직역하면 ‘두려운 날들’이라고 불리는 기간이 있습니다. 이 시기는 나팔절과 대속죄일 사이의 기간으로, 경건한 경외심과 거룩한 두려움, 그리고 떨림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 위해 준비하는 때입니다.
초정통파 유대인들은 히브리어로 ‘하레딤(חרדים)’이라 불리는데, 이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떠는 자들’을 의미합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손에 빠져 들어가는 것은 참으로 두려운 일입니다(히 10:31).
히브리서를 기록한 익명 저자는 이 사실을 깊이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사도행전 6장 7절에서 누가가 묘사한 것처럼 초기에 믿음을 갖게 된 수많은 제사장 중 한 명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12장에서 그는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산에서 경험했던 절정의 거룩한 두려움과 경외심을 다음과 같이 묘사합니다.
“너희는 만질 수 있고 불이 붙는 산과 침침함과 흑암과 폭풍과 나팔 소리와 말하는 소리가 있는 곳에 이른 것이 아니라 그 소리를 듣는 자들은 더 말씀하지 아니하시기를 구하였으니 이는 짐승이라도 그 산에 들어가면 돌로 침을 당하리라 하신 명령을 그들이 견디지 못함이라 그 보이는 바가 이렇듯 무섭기로 모세도 이르되 내가 심히 두렵고 떨린다 하였느니라”
하나님의 불 — 흔들림의 날들에 관한 묵상

그러나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 산과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천만 천사와 하늘에 기록된 장자들의 모임과 교회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및 온전하게 된 의인의 영들과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와 및 아벨의 피보다 더 나은 것을 말하는 뿌린 피니라
… 그 때에는 그 소리가 땅을 진동하였거니와 이제는 약속하여 이르시되 내가 또 한 번 땅만 아니라 하늘도 진동하리라 하셨느니라 이 또 한 번이라 하심은 진동하지 아니하는 것을 영존하게 하기 위하여 진동할 것들 곧 만드신 것들이 변동될 것을 나타내심이라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라 ." (히 12:18-24, 26-29)

대속죄일인 욤키푸르(יום כיפור)는 유대력에서 가장 거룩한 날이며, 예언적으로 심판의 날을 가리킵니다. 이 날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하신 날입니다. 우리가 죄를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와 관계 맺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매년 돌아오는 대속죄일 덕분에 죄에 대한 용서와 덮어주심(속죄)이 거저 주어집니다. 대제사장이 모든 힘든 일을 감당하고 죄 없는 짐승들이 희생 제물이 되어 공동체의 죄를 짊어지고 그것을 영원히 제거해 버립니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대속죄일을 죄 사함의 날로 여기기보다는, 마치 황제가 엄지손가락을 위로 올리거나 아래로 내리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해 좋거나 나쁜 결정을 내리시는 날로 생각하곤 합니다.
사람들은 서로에게 "하티마 토바(חתימה טובה)!"라고 인사하는데, 이는 다가올 한 해를 위해 하나님께서 당신을 긍정적으로 확정(서명)해 주시기를 바란다는 뜻입니다. 많은 이들이 성찰과 회개의 시간을 가지며 서로에게 그리고 하나님께 자신의 죄를 고백합니다. 회당은 사람들로 가득 찹니다.

이 모든 것은 다가오고 있는 '여호와의 날(심판의 날)'을 반영합니다. 그 날과 그 시는 아무도 모르지만, 우리 모두는 그 징조들을 보고 있습니다. 땅이 그 중심부까지 흔들리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흔들리고 있고 거대한 도전(혹은 심판의 예고)이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는 심판의 날을 향해 점점 더 가까이 나아가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다가올 일들을 미리 보여주셨습니다:
“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그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의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마 24:29-31)
이 날에 관해서는 요엘과 같은 히브리 선지자들도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사람이 많음이여,
심판의 골짜기에 사람이 많음이여,
심판의 골짜기에
여호와의 날이 가까움이로다”
(욜 3:14)
민족들이 모여 판단을 내린다는 이 예언은 그들이 이스라엘에 대해 내린 판단을 말하고 있습니다. 꽤 오랜 기간동안 하나님은 이 문제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배제해 오고 계십니다. 이스라엘은 우리 마음의 상태를 드러내는 리트머스 시험지와 같습니다.
“보라 내가 예루살렘으로 그 사면 모든 민족에게 취하게 하는 잔이 되게 할 것이라 예루살렘이 에워싸일 때에 유다에까지 이르리라 그 날에는 내가 예루살렘을 모든 민족에게 무거운 돌이 되게 하리니 그것을 드는 모든 자는 크게 상할 것이라 천하 만국이 그것을 치려고 모이리라” (슥 12:2-3)
“내가 만국을 모아 데리고 여호사밧 골짜기에 내려가서 내 백성 곧 내 기업인 이스라엘을 위하여 거기에서 그들을 심문하리니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을 나라들 가운데에 흩어 버리고 나의 땅을 나누었음이며” (욜 3:2)
“사람이 많음이여, 심판의 골짜기에 사람이 많음이여, 심판의 골짜기에 여호와의 날이 가까움이로다” (욜 3:14)
이스라엘은 여러 민족을 가르는 타작기(사 41:15)로 쓰일 것입니다. 창세기 12장 3절 또한 이스라엘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에 따른 이런 구분을 보여줍니다. 즉, 그들을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고 그들을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이스라엘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하나님의 마지막 때의 목적이 치열한 반대에 부딪히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전개되고 있으며, 악한 세력은 이를 미워합니다. 하지만 염려하지 마십시오. 그분께서 이미 세상을 이기셨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조금 있으면 내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육지를 진동시킬 것이요 또한 모든 나라를 진동시킬 것이며 모든 나라의 보배가 이르리니 내가 이 성전에 영광이 충만하게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학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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