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입주하기

"히람이 대야와 삽과 대접을 만들니라. 이렇게 히람이 솔로몬 왕을 위해 여호와의 전에서 하던 모든 일을 마쳤더라"(왕상 7:40).

이 구절에서 저자의 독특한 어휘 선택은 성전 완공에 대한 저자의 영감적 관점을 여는 열쇠입니다. "모든 일을 마쳤다"라는 문구는 성경에서 오직 두 가지 다른 사건, 즉 하나님의 창조(창 2:2)와 모세의 성막 완성(출 40:33)에만 명시적으로 연결됩니다. 성막과 마찬가지로 솔로몬 성전도 하나님의 원래 창조의 회복, 일종의 새로운 창조로 제시됩니다. 분명히 하자면, 열왕기와 출애굽기의 영감받은 저자들은 원래의 창조를 하나님을 위한 성전을 짓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단지 우리가 이곳에서 살 수 있도록 세상을 만드신 것이 아닙니다. 그분 또한 이곳에서 살 수 있도록 세상을 만드셨습니다!

진정한 성경적 창조 신학의 핵심은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우리 가운데 거하시는 것입니다(사 7:14; 8:10). 다시 말해, 성육신은 새로운 종교의 창시자들에게서 유래된 신약 성경의 개념이 아닙니다. 모세와 솔로몬만큼이나 오래된 믿음입니다. 이 성육신 신학은 또한 진정한 성경적 종말론의 핵심입니다. 우리가 "천국에 가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늘이 내려와 우리와 함께 거한다는 것입니다! "곧 오소서 임마누엘, 포로 된 이스라엘을 구원하소서!"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계 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