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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에 담긴 부활의 소망

“내 앞에서 나를 압제하는 악인들과 나의 목숨을 노리는 원수들에게서 벗어나게 하소서 … 이제 우리가 걸어가는 것을 그들이 에워싸서 노려보고 땅에 넘어뜨리려 하나이다 그는 그 움킨 것을 찢으려 하는 사자 같으며 은밀한 곳에 엎드린 젊은 사자 같으니이다 … 나는 의로운 중에 주의 얼굴을 뵈오리니 깰 때에 주의 형상으로 만족하리이다” (시 17:9, 11-12, 15)


여러 저명한 시편 학자들은 시편 19편을 중심으로 시편 15편부터 24편까지가 교차 대구 구조를 이루고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시편 15편과 24편에서 의로운 왕은 여호와의 거룩한 산에 오릅니다. 시편 16편과 23편에서 왕은 하나님의 풍성한 축복을 기뻐합니다. 시편 17편과 22편은 원수들이 사자처럼 왕을 먹이로 삼아 덮치려 달려드는 모습을 묘사합니다. 시편 18편과 20~21편은 메시아 왕의 약속된 승리를 예고하는 왕의 시입니다. 시편 19편은 그 중간에 위치하며, 왕이 여호와의 율법의 완전함을 찬양하는 내용입니다.


시편 17편과 22편의 문학적 관계를 살펴볼 때 비로소 시편 17편의 다소 특이한 마지막 구절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적들에게 둘러싸인 다윗은 “깨어날 때”(시 17:15) 하나님의 얼굴을 뵙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결론을 내립니다. 시편 22편에서 적들이 왕의 옷을 나누어 갖는 장면(시 22:18)을 보면 왕의 죽음이 확실해 보이는데,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시편 17편의 마지막 구절은 단순히 잠에서 깨어나는 것보다는 메시아의 부활에 대한 다윗의 예언자적 확신(시 22:22 참조)으로 해석하는 것이 더 적절해 보입니다. 이 동사가 부활을 가리키는 데 자주 사용된다는 점(사 26:19; 렘 51:39, 57; 욥 14:12; 단 12:2)을 고려하면 이는 더욱 타당해 보입니다.


따라서 시편이 신약성경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책 중 하나라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시편은 고난받고 죽었다가 부활한 메시아를 포함하는 메시아 복음의 충만함을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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