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그 이상
“내가 너를 뭇 나라 가운데에 흩으며 각 나라에 헤치고 너의 더러운 것을 네 가운데에서 멸하리라 네가 자신 때문에 나라들의 목전에서 수치를 당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셨다 하라” (겔 22:15-16).
속죄에 관해 이야기할 때, 메시아닉 신자들은 대개 예수님을 믿음으로 얻게 되는 죄와 범죄과 불의의 용서만을 주로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그것이 속죄의 전부를 보여주는 것은 아닙니다. 시내산 언약도 성막에 계신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는 것을 가로막는 ‘의식적 부정함’의 문제를 강조합니다(특히 레위기 11-15장 참조). 의식적 부정함은 아담의 범죄가 초래한 결과들과 접촉함으로써 직접적으로 생겨나는 오염으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적절할 것입니다. 따라서 대속죄일에 대제사장은 이스라엘의 부정함을 정결케 하는 일을 반드시 수행해야 했습니다. 그래야만 지극히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계속 거하실 수 있고, 그들 또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께 계속 나아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레 16:16, 19 참조). 왜냐하면 도덕적 타락과 마찬가지로 의식적 부정함 또한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로 나아가는 길을 가로막기 때문입니다(사 6:5 참조).
에스겔 22장에 따르면,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금지된 행위들을 저질러 철저하고도 완전하게 부정해졌기 때문에 그들을 그 마땅한 결과인 포로 생활로 내몰려 하셨습니다(겔 22:3-5, 10-11, 15, 26을 레 18:19-20, 23-25, 27-28, 30; 19:31; 20:3, 25와 비교해 보십시오).
우리가 새 언약의 영광을 더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 것은 이런 중요한 배경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단번의 희생을 통해 우리의 죄가 영원히 용서받았을 뿐만 아니라(렘 31:34), 그분의 피 흘리심을 통해 우리가 영원히 정결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 숭배에서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 … 내가 너희를 모든 더러운 데에서 구원하고 곡식이 풍성하게 하여 기근이 너희에게 닥치지 아니하게 할 것이며” (겔 36:25, 29).
예수님의 피는 너무나 강력하고 완전하며 순결하기에, 한때 언약과 무관했던 자들조차 자유롭게 하나님께 나아가며 담대히 그분 앞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코셔(כשר, 정결한 상태)’로, 즉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온전히 받아들이실 수 있는 상태로 만드셨으며, 우리를 온전하고 완전하며 티 없이 깨끗하게 하셨다는 말은 결코 상투적인 표현이 아니라 풍성한 신학적 진리입니다.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하여 거룩하게 하거든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히 9:13-14).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 (엡 2: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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