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양각나팔(쇼파르)을 불까요?
- 원포이스라엘

- 9월 19일
- 4분 분량

쇼파르가 처음 등장하는 성경 본문에서는 쇼파르는 불리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그 이름조차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단지 묘사만 있을 뿐입니다: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살펴본즉 한 숫양이 뒤에 있는데 뿔이 수풀에 걸려 있는지라 아브라함이 가서 그 숫양을 가져다가 아들을 대신하여 번제로 드렸더라 (창 22:13)
우리가 불 때 가장 초자연적인 소리를 내는 숫양의 뿔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물로 바친 이야기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에게 그의 아들을 제물로 바치라고 요구하심으로써 아브라함을 시험하셨습니다. 이 이야기는 하나님이 당신의 아들, 곧 우리를 대신하여 죽임을 당하실 어린 양을 제물로 바치신 가슴 아픈 희생과 많은 유사점을 보여줍니다. 사랑이라는 단어가 처음 언급되는 이 이야기에서 쇼파르는 처음 등장하며, 그 순간부터 양각뿔는 힘과 구원의 상징이 됩니다. 그 의미는 마치 호수에 던진 돌처럼 잔물결을 일으킵니다.
쇼파르를 '불다'는 것의 의미
쇼파르의 울림은 깊은 곳으로, 영혼까지 파고듭니다. 그것은 우리의 영혼을 일깨우고 "주의 집중!”하라고 강력하게 권합니다. 쇼파르는 본질적으로 하나님이 직접 만드신 (어떤 종류의) 악기이며, 따라서 우리가 그 소리를 들을 때 그것은 하늘에서 우리를 부르는 소리입니다. 쇼파르 자체도 영적인 의미를 지닐 뿐만 아니라, 쇼파르를 부는 행위 자체도 묵상할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온에서 나팔을 불며
나의 거룩한 산에서 경고의 소리를 질러
이 땅 주민들로 다 떨게 할지니
이는 여호와의 날이 이르게 됨이니라
이제 임박하였으니 (욜 2:1)
성경에서 "쇼파르를 불라"라고 말할 때, 히브리어 동사 "불다"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나팔을 부는 것에는 세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테키아(길고 꾸준하며 긴박한 소리), 테루아(짧고 즐거운 나팔 소리), 그리고 셰바림(세 번 나팔 소리)입니다. 요엘서에서 사용하는 단어는 테키아입니다.
스트롱 어휘 사전은 테키아의 어근(תָּקַע)이 "밀어넣다, 박수 치다, 때리다, 치다"를 의미하는 동사(유대 아람어 תְּקַע [테카아]: 치다, 나팔을 불다)라고 설명합니다. 다시 말해, 상당히 신체적이고 극적인 행동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BDB 성서 히브리어 사전에서 더욱 잘 드러납니다. 이 사전은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tâqaʻ, taw-kah’: 원 어근; 쨍그랑거리다, 즉 (손을 맞대고) 치는 소리, (악기를) 쨍그랑 울리게 하다; 비유적으로 (못이나 천막 말뚝, 다트 등을) 박다; 암묵적으로 손을 꽉 쥐어 노예가 되다. 나팔을 불다, 던지다, 박수 치다, 고정하다, (천막을) 치다, 때리다, 소리를 내다, 치다, 밀다.
이것은 마치 몸을 강타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를 강타하여 준비 상태로 만드는 큰 소리입니다. 이것이 요엘서의 선언과 어떻게 들어맞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테루아(תְּרוּעָה)라는 단어는 경보, 신호, 폭풍의 소리, 전쟁의 함성이나 폭발, 경보 또는 기쁨의 개념을 담고 있습니다.
쇼파르를 분다는 것은 큰 소리를 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늘의 자명종 소리와 비슷하게, 쇼파르 소리는 우리 영혼에 직접 불어넣어져 우리를 준비시키고 깨어나게 합니다.
쇼파르는 군중을 모으거나, 오늘날 이스라엘에서 흔히 듣는 사이렌 소리처럼 임박한 문제를 경고하는 등 여러 가지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행군 중에 울리는 소리, 함성, 찬양의 함성으로 울려 퍼질 수도 있습니다. 진영 이동을 준비하기 위해 군대를 소집하는 소리로도 불 수 있습니다. 쇼파르는 왕의 즉위를 알리고, 큰 명절의 시작을 알리고, 선포하고, 절기에 기쁨을 표하기 위해 불며, 성경 전반에 걸쳐 여러 번 등장합니다.
쇼파르를 부는 것은 위험을 경고할 뿐만 아니라, 실제적인 전쟁무기로 사용되었습니다. 여호수아가 여리고를 돌며 쇼파르를 불거나, 기드온과 그의 300명의 용사들이 질그릇에 횃불을 담고서 쇼파르를 불어 적들에게 공포를 일으킴으로써 싸우지도 없이 도망치게 한 것을 떠올려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쇼파르를 부는 것은 전투에서 승리했을 때, 승리를 선언하는 데에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누가 쇼파르를 불라고 명령했을까요?
친구들과 함께 성경에서 쇼파르에 대한 언급을 추적해 보니, 쇼파르는 거의 항상 권위라는 개념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쇼파르를 불도록 명령하시는 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정해진 때를 기념하거나, 진영을 이동할 때를 알리거나, 경고를 전할 때 등 어떤 상황에서든 말입니다. 율법에서 하나님은 쇼파르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직접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이 각각의 경우에 쇼파르를 명령하시는 분이시기에, 쇼파르의 소리(혹은 음성)는 하나님의 모든 권위를 담고 있습니다. 만약 그 쇼파르가 경보를 알린다는 것을 듣는다면, 서둘러야 합니다! 만약 쇼파르가 진을 쳐야 할 때를 알리는 것이라면, 즉시 달려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뒤처지게 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왕을 선포할 때 쇼파르는 그의 주권을 선포하는 권위의 무게를 지닙니다.
게다가, 성경에서 쇼파르 소리를 처음 내신 분은 시내산에서 율법을 주실 때의 바로 하나님인 듯합니다.
셋째 날 아침에 우레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이 산 위에 있고 나팔 소리가 매우 크게 들리니 진중에 있는 모든 백성이 다 떨더라. (출 19:16)
이스라엘 백성은 두려워하며 모세를 대신 올라가게 했습니다. "매우 큰 나팔 소리"는 문자 그대로 "쇼파르의 매우 큰 소리"를 의미합니다. 사람이 쇼파르를 부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 부셨기에, 그것은 거의 하나님의 음성과 같았습니다. 히브리어 קוֹל(콜)은 소리를 의미할 수도 있는데, 고요하고 작은 목소리, 또는 엘리야가 하나님을 찾으러 동굴에 갔을 때 들었던 "침묵의 소리"와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하나님의 음성이 천둥처럼 울려 퍼졌습니다.
어떤 면에서 왕들은 하나님의 상징으로 하나님의 궁극적인 왕권을 우리에게 상기시켜 줍니다. 그분은 우주의 왕이시며 창조의 주님이십니다. 이 신비로운 뿔을 우리 손에 쥐어 주신 것입니다. 다른 모든 왕들은 그림자이자 표지로 하나님의 주권적 권위를 상기시켜 줍니다.
회개하라! 전쟁을 준비하라! 왕이 오신다!
2023년 10월 7일 얼마 이전이었습니다. 한 영국 여성이 7년 전인 2016년에 하나님께서 전례 없는 악이 닥쳐올 것이라고 말씀하심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이스라엘을 위한 교회 기도 모임에서 있었던 일을 이렇게 전했습니다:
"갑자기 어디선가 쇼파르가 울렸습니다. 그리고 그 소리는 일정한 패턴으로 계속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믹싱 데스크 담당자를 쳐다 보았습니다 - 그가 무슨 노래를 연주하는거지? - 하지만 그는 두 팔을 허공으로 치켜들며 "이게 뭔지 모르겠어요, 소리가 어디에서 나는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 소리는 말 그대로 벽으로부터 흘러 나왔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했습니다.
"누군가가 정신을 차리고 휴대폰을 꺼내 녹음했습니다. 이 사건은 7년 동안 비밀로 유지되었고, 그들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랍비들과 기술자들에게 평가를 맡겼습니다. 흥미롭게도, 랍비들은 세 번의 쇼파르가 울렸고, 그 소리는 "회개하라. 전쟁을 준비하라. 왕이 오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 소리를 들었어요." 그 여성은 말했습니다. "등골이 오싹해질 정도였어요. 정말 믿을 수 없었어요. 우리 모두 이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회개하라. 전쟁을 준비하라. 왕이 오신다’"
10월 7일 몇 주 전, 그들은 7년 만에 일어난 일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구원의 뿔
지금은 매우 어두운 시대입니다. 하나님은 분명 우리 모두를 회개로 부르고 계십니다. 끊임없이 울리는 쇼파르 소리는 회개의 메시지뿐만 아니라 구원의 소망도 담고 있습니다.
성경 전체에서 뿔은 힘과 구원을 상징합니다. 다니엘의 꿈에서 뿔은 권세와 제국을 상징하고, 사람들이 자비를 구하며 매달릴 수 있는 제단의 뿔을 상징합니다.
다윗 왕은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시 18:2)
누가복음 1장에서 예수님 (구원을 의미함)의 탄생이 선포될 때, 제사장 사가랴는 “우리를 위하여 구원의 뿔을 그 종 다윗의 집에 일으키셨으니”라고 선포합니다. (눅 1:69)
쇼파르의 마지막 측면은 나팔이 속이 비어 있다는 것입니다. 본질적으로 관이나 파이프, 즉 숨쉬는 통로입니다.
이것은 우리도 어떻게 하나님의 도구가 될 수 있는지, 즉 그분의 영이 불어넣어지는 그릇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우리가 자신을 비우고 순수하고 깨끗이 한다면, 하나님의 숨결이 우리 삶을 통해 임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축복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준비되어 마음을 열면, 하나님은 쇼파르처럼 우리를 통해 그분의 음성을 들려주실 수 있습니다. 찰리 커크는 하나님의 음성이 우리를 통해 말씀하게 하는 것이 어떤 모습인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다른 사람들에게 용기와 준비, 그리고 회개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완벽한 예입니다.
우리가 주의를 기울이고 준비할 때, 마지막 나팔 소리는 큰 기쁨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 왕께서 오신다는 소리입니다. 우리는 장막의 말뚝을 뽑아 들고 궁극적인 약속의 땅으로 나아가 영원히 그분과 함께할 것입니다.





댓글